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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오르가즘은 순간의 분출이다. 
  남성들은 대게 순간의 폭발력을 자랑하려 한다.  아마도 그 때문에 정력에 신경을 쓰는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성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르가즘이란 남성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분출이라기 보다는 붕 솟아오르는 뭉개구름 같다고나 할까?
사실 우리나라의 성문화는 대부분 남성 성에 초점을 맞추고 발전되어 왔다. 진부한 말이지만 여성의 성은 철저히 배제되어 타자화 되기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순적이게도 거듭 적극적인 신 여성상을 원해와왔다. 그런데 여자가 조금만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 야 걔 엄청 밝히더라" 라는 식의 뒷 이야기를 한다.
자신에게는 적극적이길 바라면서 타자에게는 조선시대의 양갓집 처자의 모습을 바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방탕한 태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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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우리 내 사회에선 여성의 성욕 문제는 너무도 편협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은 우리들 누구나 알고 있다. 섹스란 당연한 근본적인 욕구인 것을. 단편적인 예를 들어보면 우리들 남자는 자위라는 것을 술자리에서
자주 웃음 소재로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여성의 자위는 전혀 그러한 소재로 쓰이지도 않고, 쓰여선 안된다는 분위기가 확장되어있다. 
사실은 여성들도 자기들 끼리 있을땐 야한 이야기를 하는데 말이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여성들은 자신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건 
여성들에게 꽤나 안 좋은 현상이다. 자신의 성기를 거울에 비춰보며 나의 클리토리스가 어디에 있는지, 자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의 성감대는 어딘지 
연구하고, 생각해야 하는데 자신의 성기 모양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 그런 생각을 일절 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성감을 고민해보지 않은 여성들은 "잘은 모르지만 더듬 더듬 만져주다가 축축해졌을 때 삽입을 시도" 하면 그 것이 자신에게도 느껴지는 하나의
길이라 여긴다. 
이런 분들에게 오르가즘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이런 답이 나온다. 
오르가즘이 뭐죠? 그거.. 먹는건가요?? 
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답변인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심으로 오르가즘을 모르는 여성들은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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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여성들은 자신의 가장 적재적소의 성감대인 클리토리스를 짚어내야 할 것이다. 어찌보면 여성의 클리토리스는 남성의 모든 성감대가 집중되어 있는
성기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다른 점이라면 남성의 성기는 크게 돌출 되어 있다는 것과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여성의 클리토리스는 안 쪽에 자리 잡혀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클리토리스는 강한 자극에는 고통을 동반하지만, 살살 어루어주며 자극을 가하면 쉽게 오르가즘과도 같은 쾌감에 도달할 수 있다. 
남성들은 자신의 감각만 신경 쓰지 여성들의 몸에는 무지하다. 사실, 무지 할 수밖에 없다. 정작 여자들도 자신의 몸에 무지한 경우가 많으니까. 
이래서 사실은 성교육이 중요한 것인데 우리나라 성교육은 지리멸렬적인 내용들만 넘쳐나지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포인트에 줄을 던져주질 않는다.
그러니 독학을 해야한다. 자신의 성기 모양도 모른다면 오늘 집에가서 거울을 펼쳐놓고, 잘 피어난 자신의 그곳을 들여다 보자. 정말 들여다 보자.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듯이 진중하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가 어딘지 짚어내보자. 그리고선 느껴보자 내가 어디를 어떻게
만져줘야 행복한 것인지를. 
2015/12/16 15:32 2015/12/16 15:32